TK신공항 철도, 의성~안동 25km 연장 추진

입력 2024-02-26 17:58   수정 2024-02-27 00:26

대구시가 시내에서 대구경북신공항을 거쳐 의성군을 잇는 ‘대구·경북 신공항 철도’를 안동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구시는 대구·경북 광역철도를 중앙선과 연계해 안동까지 연결하는 ‘의성~안동 신공항철도 연장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철도가 안동까지 연결되면 경북 북부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망이 완성되는 것”이라며 “20분 만에 신공항에 접근할 수 있는 철도교통망이 마련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신공항 철도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추진 중이다. 최고 속도 시속 180㎞로 GTX급인 고속철도를 대구에서 신공항을 경유해 의성까지 연결하는 프로젝트다. 총연장은 65㎞인데 의성에서 중앙선 안동역까지 25㎞를 별도로 잇는다는 의미다. 2025년 완성될 예정인 중앙선(영천~서울) 복선화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공항 철도가 중앙선 북쪽으로 확장되면 경북 북부와 충북 지역의 여객, 물류를 신공항으로 유치할 수 있고 공항 활성화에 더 도움이 된다. 대구시는 경상북도, 안동시와 함께 신공항 개항에 맞춰 안동 연장선이 개통될 수 있도록 주관부처인 국토교통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경부선, 중앙선이 연결되고 달빛철도를 연계하는 신공항 철도망을 통해 거대 남부경제권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신공항 철도 안동 연장선을 공항 개항에 맞춰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지난 23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 참여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정 부시장은 “SPC 구성의 마지막 퍼즐인 LH의 참여를 위한 선결 조건으로 LH가 지역개발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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